[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다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를 통해 '에릭센은 이번 시즌 EPL 잔류를 목표로 전력을 보강 중인 번리의 영입 타깃이다. 덴마크 출신의 에릭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지만,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에서 리그 우승 4회, 국내컵 2회 우승을 차지한 풍부한 1부 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로, 자유계약(FA) 신분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옵션이다. 번리는 이미 에릭센 측과 초기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다. 2013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약 7년간 클럽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에릭센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 라인을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함께했다. 당시의 토트넘은 EPL은 물론 유럽 대항전에서도 위협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우승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에릭센은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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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를 들어올렸찌만 에릭센은 유로 2020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빠르게 회복했고, 심장제세동기를 장착한 상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브렌트포드를 통해 EPL 무대에 복귀한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