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토트넘을 만났을 때 손흥민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5일(한국시각) '손흥민, 토트넘에서 전설로 떠나는 겸손한 영웅.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커리어를 이어간 손흥민의 서사를 돌아보는 기사였다.
여기서 흥미로웠던 내용 중 하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매체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가는 여정에서 그는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4골을 토너먼트에서 기록했다. 그중 세 골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 나왔는데,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뛰어난 기록을 보유했다. 손흥민은 실제로 맨시티와의 21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과르디올라를 가장 괴롭힌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적었다.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5.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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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손흥민은 재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더 스탠다드가 주목한 2018~2019시즌 UCL 8강전부터 손흥민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2019~2020시즌 리그에서 토트넘이 2대0으로 승리했을 때는 손흥민이 승리에 쐐기 득점포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