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차 절감 대구FC, 바르셀로나에 0-5 대패…야말 선제골 도움 등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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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실력 차를 절감했다. 한 수 위의 FC바르셀로나는 5-0 대승을 거뒀다.
대구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3골, 후반 2골을 허용하며 0-5로 대패했다.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패스, 드리블, 공간침투, 협력 플레이 등 전 부문에서 한 단계 위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에 시달렸다. 전반 5분께부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문 공략을 시작으로 라민 야말(전 8분, 14분)의 예리한 침투와 슈팅, 하피냐(전 18분)의 공격에 크게 흔들렸다. 거의 유일한 골 기회였던 전반 20분 상대 배후를 침투한 지오바니가 무인지경의 상대 골문 앞에서 공을 허공에 날리면서 행운도 잡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분 뒤 야말의 측면 패스를 받은 가비의 선제골(전 21분)에 이어 레바도프스키의 연속골(전 27분), 가비의 추가골(전 46분)로 훌쩍 앞서 나가며 전반을 압도했다.

바르셀로나는 11명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했고, 토니 페르난데스(후 9분)와 마커스 래시퍼드(후 19분) 다시 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K리그1 최하위로 강등권에 처한 대구는 당장 국내리그 경기(8일 FC서울 원정)를 앞두고 있고, 또한 이날 경기에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아야 하는 이중고의 상태에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상대의 강한 압박에 수비진의 빌드업 자체가 여러 번 막혔고, 공격 시 좁은 지역 빠른 패스로 돌파한 뒤 예측불능의 슈팅을 터트리는 바르셀로나를 몸을 날려 막는 데에도 한계가 따랐다. 대구의 세징야는 후반 중반까지 자존심을 건 질주를 했지만, 탄탄한 상대 수비진을 뚫을 수 없었다.

한편 이날 대구스타디움에는 4만5183명의 관중이 운집했고, 바르셀로나는 FC서울 경기(6만2482명)를 포함해 한국에서의 두 번의 친선 경기에 10만여 명을 동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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