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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소 코치 "감독은 얼굴, 전술은 내 몫"…유럽 원정 2연패 뒤 떠오르는 홍명보 역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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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스트티비s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6-04-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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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아로수 대표팀 수석코치가 지난달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영국 밀턴킨스에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주앙 아로수 대표팀 수석코치가 지난달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영국 밀턴킨스에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코트디부아르전 0-4, 오스트리아전 0-1.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무득점 5실점으로 참패한 홍명보호를 향해 전술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전술의 설계자가 홍명보 감독이 아니라 포르투갈인 수석코치 주앙 아로수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감독의 역할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아로수는 지난달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자신에게 요구한 역할을 직접 설명했다. 아로수는 “협회는 프로젝트의 대외적 얼굴이자 일상적인 대표 인물이 될 한국인 감독을 원했고, 훈련을 조직하고 경기 아이디어를 개발할 유럽인 지도자를 원했다”며 “내게 요구된 역할은 현장 지도자”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내부의 역할 분담을 밝힌 것이지만, 전술의 큰 그림부터 세부 운용까지 코치가 설계한다면 대표팀 감독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아로수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스리백 전환 과정을 상세히 풀어놨다. 아로수는 “감독과 대화를 나눈 끝에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로우블록 상황에서 파이브백을 준비하는 것이 유용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도입 논리도 밝혔다. 아로수는 “좋은 팀들은 공격할 때 상대 수비 라인에 5~6명을 올린다. 포백으로 이를 감당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보고 스리백을 택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국내파 중심의 동아시안컵에서 처음 실험하고, 9월 해외파가 합류한 미국·멕시코 원정에서 고착시킨 과정까지 자신의 작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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