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의 거취가 연일 잉글랜드, 한국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영국 현지발 새로운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한국시각) '단독보도'라는 타이틀까지 붙여 '토트넘이 손흥민의 한국 투어 불참 벌금까지 납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설을 보도했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트넘 역시 17년 만에 트로피 가뭄을 해갈했다. 그러나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리그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손흥민의 새 시즌 거취는 미궁에 빠졌다. 사우디 프로리그 3개 구단, '절친' 조제 무리뉴 감독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친정인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까지 연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BBC, 타임스 등 일련의 매체가 '손흥민의 홍콩, 한국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에야 이적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뉴스를 전한 바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아시아 시장 흥행보증 수표인 손흥민 없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특히 방한 경기는 가당치 않으며 이 부분은 계약서상에도 명시돼 있는 만큼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손흥민이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더라도 이 경기 이후에나 검토할 것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