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광판 오피셜'까지 나왔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LA FC 입단이 확정된 모습이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각) LA FC와 멕시코 클럽인 티그레스 UANL과의 리그스컵 경기가 펼쳐진 BMO 스타디움을 찾았다. BMO 스타디움은 LA FC의 홈구장이다. 손흥민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출국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던만큼, 곧바로 경기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을 맞이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LA 공항에 운집했지만, 손흥민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LA FC가 준비한 별도의 출구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기장 이동을 위해서 였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BMO 스타디움에 등장하자, SNS를 통해 빠르게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경기 도중 LA FC는 손흥민을 전광판에 비추며 '환영한다, 손흥민(Welcome, Son Heung-Min)'이라는 자막도 함께 내보냈다. 그 아래는 'LA FC 포워드'라고 쓰여있었다. 손흥민의 LA FC 이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손흥민은 베넷 로젠탈 공동 구단주와 나란히 VIP 좌석에 앉아 곧 동료가 될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손흥민은 손을 흔들며 팬들의 환호에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