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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뭐죠?" "토튼햄은 햄의 종류인가요?"
'전 스퍼스 캡틴' 손흥민(33·LA FC)이 10년만에 토트넘을 떠나 미국프로축구(MLS) LA FC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의 '탈트넘' 행렬이 이어질 조짐이다. 7일(한국시각) 손흥민 SNS, 축구 커뮤니티상에는 손흥민의 이적과 함께 '토트넘 응원을 관둔다, 토트넘 SNS를 언팔(언팔로우)했다, EPL 17위팀을 보는 게 참 힘들었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박지성이 떠난 뒤 맨유팬이 대거 이탈했다'며 손흥민 이탈 후 토트넘팬이 대거 떠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팬도 등장했다.
눈물로 토트넘에 작별을 고한 손흥민도 토트넘 지우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1459만 팔로우를 자랑하는 개인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적힌 토트넘 태그와 영국 국기 이모티콘을 지웠다. 대신 LA FC 태그를 새로 달았다. 태극기만 덩그러니 남았다. '스퍼스 오피셜'(토트넘 공식 계정)를 언팔한 건 아니지만, 토트넘 태그를 지웠다는 건 '적을 옮겼다'라는 선언과 다름없다. 새로운 팀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